[날씨] 서쪽 초미세먼지 기승...주말부터 다시 영하권 / YTN

2020-12-11 5

주말을 앞둔 금요일 아침, 큰 추위는 없었지만 먼지에 안개까지 겹치며 시야가 무척 답답했습니다.

낮 동안 안개는 점차 사라지겠지만,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종일 공기가 탁하겠는데요.

현재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은 가운데, 서울은 '초미세먼지주의보'까지 내려졌습니다.

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호흡기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.

노약자와 어린이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

오늘 수도권과 영서, 충청과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종일 '나쁨' 수준 보이겠고요.

서울 경기 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'매우 나쁨'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.

주말 동안에도 대기 상황이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, 외출 시 미세먼지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기 바랍니다.

오늘은 전국 하늘에 대체로 구름 많겠고, 제주도는 오후에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.

낮 동안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비교적 온화하겠습니다.

서울 낮 기온 9도, 광주 11도, 부산 1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.

다만, 주말부터는 날이 다시 추워지겠고, 다음 주 초반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

일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눈비가 내리는 가운데,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.

동해안에는 수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

메마른 날씨 속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니까요.

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.

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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